「砅涓 Yearn」/「집안 家牒 」
鄭可臣 詩選
砅涓
2019. 1. 7.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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平生出處若爲量
半壁靑燈夜意凉
萬戶風塵何擾擾
一林煙月奈茫茫
한평생 관직에 나아가고 물러남을 어찌 헤아리리,
벽 가운데 푸른 등 걸어놓은 밤 마음마저 서늘하구나.
만호의 풍진은 어찌 저리 분주한고,
한 숲의 연기와 달은 아득하기만 한데
洞猿不避安禪石
江鷺時來撰疏堂
雲臥他年拂衣去
好於甁錫付閑忙
골짜기 산짐승은 좌선하는 바위에 스스럼없이 걸터앉고,
강해오라기는 때맞춰 주소註疏짓는 당堂으로 날아드네.
어느 해 벼슬 버리고 구름 속 찾아 누워,
한 물병 한 석장으로 내 살림 삼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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