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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다섯 영암 아가씨 (1993년의 통화)
서른여덟 초등학생 두 아이의 아버지
오십 명 식구들과 한솥밥 먹던 그 시절
따르릉 울린 전화기 너머 고운 목소리 하나
"관세 사무소 이 누구입니다" 당당히 자기를 소개
목소리 예쁘다 칭찬하니 웃으며 답하던 그 사람
"실망할까 봐 시집 못 간 노처녀니 찾아오지 마세요"

찾아오지 말란 말에 봉투 하나 들고 갔더니
정말 오셨냐며 짐짓 놀라 밥 한 끼 같이 했지
서른다섯 영암 아가씨, 내 나이 듣고 동안이라며
"실수할 뻔했네요" 먼저 계산하던 그 당찬 뒷모습
내민 봉투 사양하며 "나 돈 잘 벌어요" 웃던 사람

고마운 나의 파트너, 잊지 못할 내 삶의 길목
전라도 같은 고향 정으로 나를 참 많이 도왔지
목표를 넘기고 아홉 번 이사 끝에 내 집을 갖던 날
당신의 그 씩씩한 목소리가 내 버팀목이었소
실물 보고 실망할까 봐 오지 말라던 그 예쁜 마음

어느덧 강산이 두 번 변해 내 나이 예순을 넘고
당신도 이제는 오십 중반 여사님이 되었겠지
영업 현장 거친 파도 속에서 나를 믿어준 여성들
그중에서도 가장 빛나던 당당했던 이 씨 아가씨

고마운 나의 파트너, 잊지 못할 내 삶의 길목
전라도 같은 고향 정으로 나를 참 많이 도왔지
목표를 넘기고 아홉 번 이사 끝에 내 집을 갖던 날
당신의 그 씩씩한 목소리가 내 버팀목이었소
실물 보고 실망할까 봐 오지 말라던 그 예쁜 마음

지금 어디서 어떻게 살고 있나요
서성이는 삶의 길목에서 당신의 안부를 묻습니다
참 고마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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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e: 90s Korean Pop Ballad, Warm Synth, Soft Electric Guitar, Nostalgic, Male Vocal, Gentle Storytelling, Mid-tempo

 

[Intro]
(90년대 느낌의 따뜻한 일렉 피아노 선율)
(전화기 다이얼 돌리는 소리와 신호음)
[Verse 1]
서른여덟 초등학생 두 아이의 아버지
오십 명 식구들과 한솥밥 먹던 그 시절
따르릉 울린 전화기 너머 고운 목소리 하나
"관세 사무소 이 씨입니다" 당당히 자기를 소개하던
목소리 예쁘다 칭찬하니 웃으며 답하던 그 사람
"실망할까 봐 시집 못 간 노처녀니 찾아오지 마세요"


[Verse 2]

찾아오지 말란 말에 봉투 하나 들고 갔더니
정말 오셨냐며 짐짓 놀라 밥 한 끼 같이 했지
서른다섯 영암 아가씨, 내 나이 듣고 동안이라며
"실수할 뻔했네요" 먼저 계산하던 그 당찬 뒷모습
내민 봉투 사양하며 "나 돈 잘 벌어요" 웃던 사람
내 집 마련 꿈꿔보라며 언니 갖다주라 밀어내던 손
 
[Chorus]
고마운 나의 파트너, 잊지 못할 내 삶의 길목
전라도 같은 고향 정으로 나를 참 많이 도왔지
목표를 넘기고 아홉 번 이사 끝에 내 집을 갖던 날
당신의 그 씩씩한 목소리가 내 버팀목이었소
실물 보고 실망할까 봐 오지 말라던 그 예쁜 마음
 
[Bridge]
어느덧 강산이 두 번 변해 내 나이 예순을 넘고
당신도 이제는 오십 중반 여사님이 되었겠지
영업 현장 거친 파도 속에서 나를 믿어준 여성들
그중에서도 가장 빛나던 당당했던 이 씨 아가씨
 
[Chorus]
고마운 나의 파트너, 잊지 못할 내 삶의 길목
전라도 같은 고향 정으로 나를 참 많이 도왔지
목표를 넘기고 아홉 번 이사 끝에 내 집을 갖던 날
당신의 그 씩씩한 목소리가 내 버팀목이었소
실물 보고 실망할까 봐 오지 말라던 그 예쁜 마음
 
[Outro]
지금 어디서 어떻게 살고 있나요
서성이는 삶의 길목에서 당신의 안부를 묻습니다
참 고마웠습니다
(멀어지는 전화 신호음과 함께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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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砅涓鄭承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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