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相思相見只憑夢(상사상견지빙몽) 서로 그리워하며 서로 만나 보는 것도 꿈속에서 뿐
儂訪歡時歡訪儂(농방환시환방농) 내가 기쁨을 찾아가면 기쁨도 날 찾네
願使遙遙他夜夢(원사요요타야몽) 바라거니 아득한 님 다른 밤 꿈에서는
一時同作路中逢(일시동작로중봉) 일시에 같이 떠나 길 위에서 만났으면
꿈 길 밖에 길이 없어 꿈 길로 가니
그 님은 나를 찾아 길 떠나셨네
이 뒤엘랑 밤마다 어긋나는 꿈
같이 떠나 노 중에서 만나를 지고
꿈길따라 그 임을 만나러 가니
길 떠났네 그 임은 나를 찾으러
밤마다 어긋나는 꿈일양이면
같이 떠나 노중에서 만나를 지고
近來安否問如何(근래란부문여하) 요사이 어찌 지내시나요
月到紗窓妾恨多(월도사창첩한다) 달빛 비치는 창가에 소녀 한 깊답니다
若使夢魂行有跡(약사몽혼행유적) 만약 꿈에도 흔적이 있다면
門前石路半成沙(문전석로반성사) 문앞 돌길은 반은 모래가 되었을 거예요
옥봉은 서얼로 운강 조원(趙瑗)의 첩이 되었으나 나중에 버림받았다. 그러나 젊은 시절 자신을 거두어 준 운강을 몹시도 사모한 듯, 헤어진 후에도 절절한 그리움의 시를 운강에게 보냈다고 한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