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대한민국 어머님전  / 기호민

'왜, 나만 갖고 그래?'하는 아우성 소리가 곧 들리는 듯하여, 말문이 잘 터지지 않습니다마는, 사태가 심상치 않아, 우선 어머니들께 긴급동의 를 하는 것이니, 다른 것 생각 마시고 이 하소연을 다뤄 주시기 바랍니다. 미리 말씀 드리는데, 제가 앞으로 드리는 말씀은 '아버지보다는 어머니가 더 나을 것 같으니... '라는 대 전제가 앞에 붙어 있다는 걸 잊지 말아 주시라는 것입니다. 


우선 자식들 의 성교육을 잘 시켜 주세요.잔 소리 빼고 말하지요. 어머니들이 가정에서 자녀들의 성교육
을 잘 시켜 학교에 보내시변 , 애들이 저렇게 어수선하고 정신 없이 놀아나는('놀아나는'이라는 말이 상당히 주관적인판단이라고 생각하신다면' '마땅찮은 이라는 말로 바꿔 이해하시죠) 사태가 다소 가라앉지 않을까 해서 드리는 말씀입니다. 우선 자신부터 자식들에게 가르칠만한 성교육에 대한 지식이 없다구요? 천만에요. 선진국이라는 나라의 어머니들도 별로 아는 것 없는 것 같았어요. 먼저, 어머니들이 건전하고 만족한 성생활을 하시면, 일부러 가르쳐 주지 않아도 90%의 성교육이 이뤄진다고 생각합니다.

다음과 같은 가정 상황에 당신을 투입해 놓고, 상상해 보신다면 어떨까요? 당신 남편의 성 생리나 테크닉, 성 관념이나 지식이 부족하다고 생각되어, 그 면에서는 다른 남자(샛것)의 우월함을 택하여, 그와 비밀스런 성 만족을 채우는 생활을 한다고 합시다. 세계에 유래가 없이 우후 죽순 같이 늘어나는'러브호텔'에서 말입니다. 이런 경우 이런 생각은 어떨까요? '실은 우리 애 아버지도, 남의 아내(샛것) 만나서는 다른 아버지(샛것) 짓을 다할 수 있을거야''라고...

왜 짝 바꾸기를 하면서 해결합니까? 뒤탈이 너무 많지 않을까요? 어떤 아버지는 자식들을 서로 바꿔 '원조'한다면서요? 나는 남의 자식 원조하고 남은 내 자식 원조하면... 뒷탈이 많지 않을까요? 하기야 '오른 손이 하는 일을 왼 손이 모르게 하는' 미덕은 발휘되는 셈이고 주일 예배 때에 '천국의 장부에 등재할 공덕'은 되겠군요.내 침실에서 내 애 아버지를 남의 아버지처럼 만들 연구를 하는게 사회학적 관점으로나 정신 위생학적으로 훨씬 나을 것 아닐까요?
이 나라에 실제로 이런 일이 일어나고 있느냐고 물으십니까? 저도 확인한 바는 없습니다.
경찰이나 택시 가사들의 말을 얼마나 믿어야 할지... 하기야 언론 매체에서도 걱정할 정도인 걸 보면, 심상찮은 상태인 모양입니다. 보다 중요한 것은 저런 짓거리가, 우리 아이들이 길거리에서 갈팡질팡하는 요인 중 하나가 될 수 있다고 생각되어 드리는 말씀입니다. 조선 시대, 어느 성리학자 스승이 제자에게 이런 말을 했다고 합니다. "자네는 모르긴해도 아마, 야사(夜事)도 예를 차리며 할 거야. 허나, 음양의 교합은 마치 번게 치고 천둥이 울 듯해야 하는 거야. 그것이 음양의 이치이지. 끝내 자네 식으로 고집하면 자네는 손(孫)이 없을 것이야."

사실 여부를 떠나 음미해 볼 대목이 아닐까요? 점잖은 분들이 그런 담화를 했겠냐구요?
성리학에서 존재론의 바탕이 무엇인데요? 아시다시피 '음양론(陰陽論)'이죠. 이러니 인류 역사에 책임을 지고 권유합니다. 활달하고 다이나믹하고 , 육감적이고 다양하고, 건강한 성 생활을 합시다.대한민국 남성들의 '성생활의 이중성'은 아마 조상들로부터 잘못 이어져 온 유산에 원인이 있지 않나 생각하는데- 이 의문은 역사.사회학자들의 몫인 듯 한데, 우리나라 학자들이 그럴 틈이 았나요? 외국 것들 베껴서 자리보존하기에도 바쁜데요. 예를 들면, 우리나라 정치, 사회학자라면 가장 급선무가 '영.호남 지역 감정'문제라고 본다면, 이에 대한 실태 파악, 연혁, 두 지역 감정의 원인, 두 감정 간의 다른 점을 확인하기 위한 실험. 관찰, 저서,발표, 토론 등, 역사 앞에 신명을 바쳐 일하는 학자 보셨습니까? '망국의 지역 감정'이라는 말이나 잠시 뇌까리고 지나가거나, 건드리지 않아야할 '뜨거운 감자, 라고 두루뭉실 넘어가는 짓만 할 뿐인 것을 일상 보시지 않아요?- 어머니들이 따라가서야 되겠어뇨? 남편들을 잘 유도하면, 이런 타성을 변화시켜, 대부분 정상으로 돌려 놓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요. 우선 그 일은 재밌잖아요? 감각은 역사를 별로 타지 않으니까요. 우선, 엄마 아빠이기 전에 '건전하고 활달한 성생활의 시범자-이어지는 자식 사랑과 숨김 없는 자연스런 표현...' 이런 '페턴'이 곧 자식들에 끼쳐지는 성교육의 모형이라고 생각하는데 어떻습니까? 편안한 부모 밑에 문제 있는 아이 없다 이겁니다. 외국 가정에서 보고 느낀건데, 할아버지 할머니, 아버지 어머니...쌍쌍이 보여주는 갖가지 '사랑의 언어.몸짓들은 아이들에게 호기심의 대상이거나 '생음란 비디오'가 아니라, 성교육이요, 사랑 교육이더라 이겁니다. 우리도 그리 해 보자구요? 아니죠. 우리들과 그들의 생김새와 습성, 역사와 문화가 다른 만큼의 '다름'을 창출해 가야죠. 그것이 자연이죠. 음란 비디어보다 경쟁력 있고 현실적이고 입체적이고 진실한 성생활로 아이들의 시범이 되게 하는데, 엄마들이 리더가 되어 주세요 


제발... 또 제발
다음으로, '남에게 폐를 끼치는 아이'만들지 맙시다. 이것 엄마들이 훈련시켜 학교 보내 주세요. 학교 탓만 하지 말고... 이것만은 어줍지않은 학교에 위탁하지 말아요. 매 못 때리게 하면 교권 무너진다고 아우성치는 학교, 교육에 대한 사명감 이나 제자에 대한 사랑, 선진 교육 이론과 기술이 항상 준비되어 있는데(?) 교실 인원과 너무 낡고 시설 장비가 부족하고 급료가 턱없이 적어 아무 것도 못한다는 학교인데, 입시에 안 나오는 이 초보적 일을 어떻게 학교에 위탁합니까?
애들보다는 '고, 스톱'에 탐닉하는 아버지는 쳐다보지 말고... 어짜피 학교는 어머니 판 아녜요? 늘 보시지 않아요? 지금 교사들의 교육력을... 한글, 영어, 그림, 음악, 웅변, 태권도 가르치기 전에, '인생 1장 1과'인 '남에게 폐를 끼치지 않는 행동'을 제2의 천성인 습관이 되도록(무의식 반응이 되도록) 훈련시키심이 어떻겠습니까?

21세기는 특히 '능력 있는 전문인'이 필요한 시대라지만, 그 전에 '매력 있는 사람'이 되어 있어야 함을 잊어서는 안 될 것 같아요. 매력 있다함 의 기본이 '호감이 가는 사람'이며, 호감의 바탕에는 '인간애'가 았을 것이며, 인간애는 '남에게 폐를 끼치지않는' 포지티브'위에 남에게 써비스하는 네거티브한 행동의 결과가 아니겠어요? 기(氣)죽이라는 것이 아니고 소극적 인간 만들라는 것이 아니라, '침략자' 만들지 말자는 거여요. 동물들은 음식을 사냥하거나 자기 영역을 지킬지언정 침략하지는 않는다고 할 수 있습니다. 남을 해치는 일은 온전한'사람으로 미처 진화하지 못한 짓이라고, 우리 규정하기로 하면 어때요?
마지막 주문, 과외 지도 맡아 주세요. 중 3생까지만. 어머니들 대부분 여고는 졸업했잖아요? 바쁘다구요? 정말 바쁘시다면 경제가 허락되겠구만요. 둘이 버시니까... (돈 없이 혼자 학습하는 애들이여 미안, 그대들에겐 정부의 지원과 그애들의 굳은 의지를 주문한다)그러면 학원도 보내시고 개인 과외도 보내셔요. 하지만 사교육비 아우선은 치지 마세요. 국세청에다 아우성칠 일이고, 교육 인적 자원부에 도끼눈 뜰 일 아녜요.
다른 아이들 다 다니는데 내 아이만 안 보낼 수 없다구요? 그런 생각 가지고 있는 학모(學母)들이 모여 의논해 보셔요. 우리 켐페인 이제 잘 하지 않아요? 우리 지역에 쓰레기장 결사 반대..
뭐 이런 것도. '우리 아이 우리가 가르치기 운동'이 이미 시작된 아파트 단지가 생겨났다고 들었습니다.
제대로 돌아가는 머리를 가진 어머니들의 실천이 시작되는 좋은 징조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켐페인 구호 몇 개 만들어 뛰어봅시다.
'대한민국 어머니들, 이불 속에서부터 각성하자.' '대한민국 어머니들, 내 아이는 내가 먼저 가르치자.' '대한민국 어머니들, 한강에서 뺨 맞고 종로에서 눈 흘기지 말자.' 별로 도움이 안되는 푸념이 됐나 싶어,
선창했는데 후창이 따르지 않았을 때 느낄 듯한 겸연쩌은 감이 드는군요. 이 하소연이, 하다 못 해,
손자 엉덩이에 난 종기에 할아버지가 발라 준 침쯤의 역할이라도 된다면... 아이, 숨차!

(끝)
 

 

 

 

728x90
반응형

'「老來堂 」 > 「時事聞」'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마크 피터슨 교수 < The Future of the Frog >  (0) 2022.01.31
김건희 사과문 전문  (0) 2021.12.27
임의 침묵(沈黙) 한 용 운  (0) 2021.10.07
矢車草 伍代夏子  (0) 2021.08.29
Channel 24K  (0) 2021.08.17
Posted by 砅涓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