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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은 없다(비스와바 쉼보르스카Wislawa Szymborska )

두번은 없다
지금도 그렇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아무런 연습없이 태어나서
아무런 훈련없이 죽는다

우리가 '세상'이란 이름의 학교에서
가장 바보같은 학생일지라도
여름에도 겨울에도 낙제란 없는법
반복되는 하루는 단 한번도 없다

두번의 똑같은 밤은 없고,
두번의 한결같은 입맞춤도 없고,
두번의 동일한 눈빛도 없다

어제, 누군가 내 곁에서
네 이름을 큰 소리로 불렸을 때,
내게 마치 열린 창문으로
한 송이 장미꽃이 떨어져 내리는 것 같았다

오늘, 우리가 이렇게 함께 있을 때,
난 벽을 향해 얼굴을 돌려버렸다
장미?
장미가 어떤 모양이었지?
꽃이었던가, 돌이었던가?

힘겨운 나날들,
무엇 때문에 너는 쓸데없는 불안으로 두려워하는가
너는 존재한다 - 그러므로 사라질 것이다
너는 사라진다 - 그러므로 아름답다

미소 짓고, 어깨동무하며
우리 함께 일치점을 찾아보자
비록 우리가 두 개의 투명한 물방울처럼
서로 다를지라도.

 

인생  문정희

확! 살아 버려야 해
휙! 가 버리거든

허공에
쫘악!
눈부신 줄 하나 긋는

활 활 타며 사라지는
운석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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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砅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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