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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산-나무-아래서-비는-소원--에연.m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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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산나무 아래 서서 비는 소원

태양은 하늘의 정점에 서서 세상을 황금빛으로 물들이고,

바다는 끝없이 푸른 심장을 두드린다.

매미의 노래는 숲을 흔들며 시간을 열정으로 채우고,

능소화는 그리운 마음의 불꽃처럼 담장을 타오른다.

 

해바라기는 고개 들어 태양을 맞이하고,

백합은 은은한 향기로 바람을 적신다.

들판의 곡식은 익기 전에 푸르게 자라나

그리운 광대 바우의 약속을 재촉한다.

 

여름은 뜨거운 숨결, 삶을 불태우는 계절,

청년의 열정과 중년의 배려,노년의 건강을 함께 노래한다.

오늘 나는  그리운 그곳 광대 바우 지나

그대와 처음 눈이 맞았던 느티나무 찾아 가노라 

 

한여름 청청한 그늘을 드리운 저 당산나무는
그 옛날 그대가 치맛자락 날리며 그네 타던 곳.

인생의 꽃은 만남이요, 성품의 꽃은 겸손이라 하였으니,

꽃 중에 꽃은 오직 나의 첫사랑  그대뿐이라.

 

내 지나온 모든 세월과 간절함을 통틀어

당산나무의 푸른 축복 속에서, 부디 늘 건강하소서.

이제는 나무의 신령께 간절히 빌어보나니,

오매불망 내 사랑 꽃 향기를 지켜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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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砅涓鄭承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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