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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들의 모후
성인들의 모후 Pr. by 코기토(예연)의 서재 -2.mp3
4.54MB


성인들의 모후를 위한 노래 
 - 정 안토니오 -

상강의 찬바람이 나뭇가지를 흔들고
푸르던 잎새들이 땅 위에 내려앉을 때
세상은 그것을 끝이라 말하지만
우리는 믿습니다, 새봄의 약속을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자리에서
주님의 뜻을 먼저 받아들이신 어머니

내 작은 삶을 주님께 바치고
오늘도 당신을 따라갑니다

내 삶의 기울기가 낮아지고
쌓아 온 삶의 면적이 초라해질 때
성인들의 모후, 어머니여
당신의 품에 나를 안으소서

당신의 품은 거대한 시그마
우리의 눈물과 수고를 모아
하나도 버림없이 주님께 바치시어
그리스도의 사랑 안에 머물게 하소서

보고서의 숫자만으로는 알 수 없는
지친 단원들의 숨은 기도를
실패와 눈물도 사랑으로 엮으시는
주님의 손길을 바라봅니다

보이지 않는 작은 봉헌도
이름 없는 희생과 기도도
그리스도의 신비체 안에서
사랑의 열매로 피어나리

바스러지는 낙엽의 작은 속삭임
성인의 길로 부르시는 은총의 소리
나를 비워 어머니의 믿음 닮을 때
내 작은 삶도 영원에 새겨지리

레지오의 깃발 아래
어머니의 손을 잡고
남겨진 삶의 길을 따라
우리는 묵묵히 걸어갑니다

 

 

거대한 시그마(Sigma)와 쁘레시디움의 보고서:
레지오 단원들이 매주 작성하는 주차 보고서의 차가운 숫자들 뒤에는 이름도 빛도 없이 바친 수많은 시간과 희생이 숨어 있습니다. 인간의 눈엔 사소해 보이는 그 헌신들이 성모님의 품 안에서 영원한 합산(시그마)으로 기억된다는 의미를 담았습니다.
레지오 단원들은 성모님의 모범을 따라 자신의 기도와 수고를 하느님께 봉헌하며, 성모님의 전구를 청합니다. 시에서 말하는 '거대한 시그마'는 이러한 작은 봉헌들을 하나로 모으는 시적 비유입니다. 단원들은 자신의 봉사가 그리스도의 사랑 안에서 열매 맺기를 희망하며, 모든 성화의 은총이 하느님에게서 온다는 신앙을 고백합니다
(참고: 레지오 교본 제11장 '레지오의 조직')

그리스도의 신비체와 작은 봉헌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자리에서의 침묵과 봉헌은 단절된 고행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신비체 안에서 지체들과 연결되어 사랑의 열매로 결실을 맺습니다.
(참고: 레지오 교본 제6장 '레지오의 성모성심')

 

성인들의 모후

상강의 스산한 계절 속에서 낙엽처럼 바스러지는 우리의 연약한 인생을 성모님의 인도하심에 온전히 의탁하며, 일상 안에서 성인의 길을 묵묵히 걸어가는 단원들의 다짐을 표현했습니다.

(참고: 레지오 교본 제39장 '레지오의 비상한 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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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砅涓鄭承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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