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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오는 소리 / 예연

 

봄 바람이
창문을 두드리는 소리
행여 그대려나
너의 음성 되새긴다

해가 지고 달이 떠도 
서성이는 너의 그림자
기나긴 밤 지새움이 
허상인 줄 알지만
 
한평생 내 가슴에 새긴 
너의 흔적은  
세월이 가도  지울 수 없는 
그리움이다 

한 달에 한 번 윙크하는 
밤 하늘에 뜬 달에   
투영된 이 마음을 
행여 너는 보았는가?

봄 바람아 너의 치마 폭에
내 첫사랑 백제의 미소  여인의 

숨결을 감싸 안고 오면 
나 맨발로 뛰어가 맞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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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砅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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