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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안 금안동 - 정가신 선생이 금안준마 타고 금의환양 해 붙여진 이름

월정서원 경현서원 쌍계정 자리해 학문 요람 입증




호남 3대 명촌으로 금성산 자락 아래로 조성 된 금안동은 설재 정가신 선생이 높은 인품과 학식으로 원나라 황제로 부터 한림학사라는 관직을 받고 금안준마를 타고 금의환양 했다 해 붙여진 이름이다. 정가신은 고려의 문신으로 왕세자를 따라 원나라에 다녀와 세자사가 된 문장가로 영평리에 설재서원을 세워 배향했다. 
한글창제의 주역인 신숙주 생가가 있고 사암박순을 모시는 월정서원과 유림의 상소로 세운 경현서원이 있으며, 명필 한석봉의 친필 현판이 붙어 있는 쌍계정이 있어 학문의 요람이었음을 보여주고 있다. 금성산 초입서 오두재를 지나 병풍바위를 거쳐 한양으로 과거보러 가는 길목에 과거를 준비했던 선비들이 그동안의 공부에 대한 점검을 위해 학자들이 많이 살고 있는 노안 금안동에 들려 여러 날을 머물며 확인을 하고 수행했던 종들이 이별재에서 배웅을 했다고 한다.
금안동(金鞍洞)은 나주정씨, 하동정씨, 풍산홍씨, 서흥김씨 4성씨의 집단 동족 촌으로 전남 영암군 구림, 전북 정읍시 신태인과 함께 호남의 3대 명촌으로 꼽힌다. 금안동은 고려 말 설재 정가신, 보한재 신숙주 등 걸출한 인물을 배출한 마을로 10여개 자연마을에 경렬사, 쌍계정, 설재서원 등 20여개의 사원과 정자, 수십 개의 효자, 열녀비 등이 있다. 금안동 마을 입구에 들어서면 평범하지 않은 것 같은 느낌을 받게 되는데 마을 사람들이 화합을 해 400여년 간 마을을 잘 가꾸어 나가자는 대동계를 운영해 온 유서 깊은 마을이기도 하다. 대동계는 나주정씨, 하동정씨, 풍산홍씨, 서흥김씨 문중이 주축이 돼 이어져 왔고 매년 음력 4월20일에 대동계가 열리는 곳이 바로 쌍계정으로 현판은 한반도 역사의 최고 명필로 꼽히는 추사 김정희와 쌍벽을 이루는 한석봉의 친필을 판각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정자 좌우로 계곡이 흐른다 해 이름 붙여진 쌍계정은 고려 충렬왕 때에 문정공 정가신이 세웠다고 전하고, 정가신은 이곳에서 김주정, 윤 보와 더불어 학문과 인격을 갈고 닦았는데 이런 이유로 ‘삼현당’이라 불리기도 했다.
그 뒤 조선 세조 때 정서, 신숙주 등 당시의 대표적인 학자들이 학문연구 장소로 사용했고, 금안동에 대한 기록은 ‘나주 금안동 동계 소장 일괄문서’에 자세히 기록으로 남아 있다. 총 51점으로 조선시대 중후기의 마을 형성과 발전과정, 마을 사람들의 구성과 신분간의 사회적 관계 향촌사회의 조직 운영과 이를 둘러 싼 권력관계 등을 자세히 기록하고 있어 나주목(羅州牧)의 역사상을 복원할 수 있는 자료로써 가치가 있어 나주시 향토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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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砅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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