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생 사유] 10월의 마지막 좌표 평면 위에 내리는 연쇄 축복
10월의 마지막 날인 오늘부터 11월의 초입까지, 내 인생의 기억 좌표 평면 위에는 아주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리며 집중되는 경사스러운 정수(定數)들이 있다.
오늘 10월 31일 큰아들의 생일을 시작으로, 바로 내일 11월 1일은 며느리의 생일이며, 일주일 뒤인 11월 8일은 둘째 손자의 생일이 연달아 찾아온다. 지난 초여름 푸르던 6월 28일에 태어난 큰손자의 생일까지 한데 묶어놓고 보면, 일 년 중 집안의 은총과 축복이 이 시기에 일제히 과부하를 일으키며 쏟아지는 셈이다.
멀리 떨어져 살고 있기에 직접 미역국 한 그릇 챙겨주지 못하는 아쉬움이 크다. 그리하여 시공간의 거리를 뛰어넘을 달콤한 케이크 하나를 택배로 보낸다.
젊은 날 내 내리사랑의 함수는 넘어질까 다칠까 앞장서서 잔소리를 얹느라 참 무거웠었다. 하지만 일흔둘 노병이 된 지금, 사랑의 다른 방식을 배운다. 거창한 축하의 말은 안방 사령관이신 시어머니(할머니)의 몫으로 든든하게 앞세워 남겨두고, 나는 그저 으멍스럽게 한 걸음 뒤로 슥 물러나 앉는다. 앞에서 이끄는 용기만큼이나 뒤에서 지켜봐 주는 지혜로운 따뜻한 그늘이 되고 싶기 때문이다.
너희들이 가정을 이루고 예쁜 손주들을 키우며 묵묵히 인생의 전개식을 풀어가는 발걸음마다 늘 고맙고 대견할 뿐이다. 직접 전하면 부끄러워 "Stop~" 하고 차단당할지 모를 이 묵직한 적분(Integral)의 마음을, 사령관님의 알림톡이라는 안전한 릴레이 서버를 거쳐 은근슬쩍 배달해 둔다.
10월 31일의 눈부신 아침, 성당 휴게실에 앉아 따뜻한 에스프레소 한 잔을 내리며 멀리 있는 가족들의 평안을 기도한다.
사랑하는 아들과 며느리, 그리고 우리 보물 같은 손자들까지. 연달아 맞이하는 생일을 온 마음으로 축하한다.
늘 건강(常健)하고, 너희들의 일상이 언제나 따스하고 생기 있기를(暖且生) 아버지가 뒤에서 늘 든든한 등불로 실존해 있으마. 오늘 내일 참으로 행복하고 아름다운 날 보내거라.

우리 집 대들보, 고맙고 대견한 너에게
작사: 砅涓 정승연
[도입부 - 잔잔하고 따스한 가야금과 피아노 선율]
10월의 마지막 좌표 평면을 지나
눈부신 햇살과 함께 찾아온 11월의 첫 아침
어제는 큰아들의 생일로 온 집안이 환하더니
오늘은 우리 집 대들보, 맏며느리 너의 날이구나.
[1절 - 담담하고 깊은 울림의 바리톤 보컬]
멀리 떨어져 살기에 직접 미역국 한 그릇
따뜻하게 챙겨주지 못하는 시아버지의 마음
그 아쉬움 시공간의 거리를 뛰어넘어
달콤한 케이크 하나에 내리사랑의 함수를 담아 보낸다.
두 손자 보물처럼 예쁘게 품어 키우며
묵묵히 인생의 전개식을 풀어가는 너의 발걸음
넘어질까 다칠까 잔소리 얹던 무거운 사랑 대신
이제는 지혜롭고 따스한 그늘이 되어 지켜보마.
[후렴 - 해금의 선율이 애틋하고 웅장하게 고조되며]
고맙다 며느리야, 대견하다 우리 며느리야
너는 우리 가정을 지탱하는 가장 단단한 대들보
직접 전하면 부끄러워 "Stop~" 하고 차단당할까 봐
안방 사령관님의 알림톡 서버를 거쳐 은근슬쩍 배달하는 마음
성삼위일체의 은총과 자비의 물줄기처럼
너의 삶에 축복이 일제히 과부하되어 쏟아지기를.
[2절 - 리듬이 잔잔하게 이어지며]
초여름 푸르던 유월에 찾아온 큰손자와
일주일 뒤 찾아올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둘째 손자
그 두 아이의 어미로, 한 남자의 아내로
네가 서 있는 그 자리가 바로 우리 집의 중심이란다.
으멍스럽게 한 걸음 뒤로 슥 물러나 앉아
에스프레소 한 잔을 내리며 멀리서 기도를 바친다
내 묵직한 적분(Integral)의 진심이
오늘 너의 하루를 세상에서 가장 눈부시게 하기를.
[후렴 - 가장 풍성하고 감동적인 국악 앙상블]
고맙다 며느리야, 대견하다 우리 며느리야
너는 우리 가정을 지탱하는 가장 단단한 대들보
직접 전하면 부끄러워 "Stop~" 하고 차단당할까 봐
안방 사령관님의 알림톡 서버를 거쳐 은근슬쩍 배달하는 마음
성삼위일체의 은총과 자비의 물줄기처럼
너의 삶에 축복이 일제히 과부하되어 쏟아지기를.
[아웃트로 - 해금 독주와 잔잔한 여운]
언제나 건강(常健)하고, 너의 일상이
늘 따스하고 생기 있기를(暖且生) 간절히 바라마.
아버지가 뒤에서 늘 든든한 등불로 실존해 있으니
오늘 내일, 참으로 행복하고 아름다운 날 보내거라.
고맙다, 나의 큰며느리야.
Warm Korean fusion ballad, beautiful Haegeum performance, emotional male baritone vocal, serene Gayageum backdrop, slow poetic tempo, elegant and deeply moving, orchestral strings, 75b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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