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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들어도 어릴 때 담은 마음
감당 못할 그리움만 커 간다.
흐르는 시간의 숲에서
아련한 동심을 더듬는다
행복 가득한 情을 담기 위해
얼굴 붉어지던 시절
수줍어 밤잠 못 이룬
설레인 마음을 담은 情이다
때 묻지 않은 어린 가슴에서
웃자란 꿈을 담아낸 情이다
꺼내지 못한 채 가슴에 묻은
마음의 情을 이제 다독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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