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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림의 여백

어린 시절 날마다 마주처도
말 한번 못 붙여본 아이
내 머리 속에서 잊혀진 줄 알았던 아ㅇ

풍운유수 세월은 사십 여 년
오십대에 만나서 나눈
그 기억들은 가슴 속에 남아 있는 아이

가장 즐거웠던 만남의 시간
고운 십대 소녀 그 모습
그 기다림이 침묵 속에 살아 있는  아이

도공이 빚은 흙이 아닌 빈 공간이
항아리가 쓸모 있는 것
그리움이 항이리 속 여백과도 같은 아이

2011년 2월 27일 석촌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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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砅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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