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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人生

보리 고개 이삭 줍기 

바가지 가득 차면 

내 것인 줄 알았다

나이 들어 깨달으니 

농사꾼의 땀이구나 

가을 거지 하고 나니 

비어 있는 내 바가지

빈 들판의 허수아비 

내가 걸어온 인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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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砅涓鄭承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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