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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하는 모습 

사람들과 사람들 사이엔 정말이지 생각지도 못한곳에서 찾아오는 인연도  있나봅니다.
이제껏 알지도 못한 곳에서  이제껏 각각 다른 모습으로 살다가 어느날 문득 내 삶속에 찾아온 그가 나에게 어떤 인연일까?  항상 의문을 가지면 시간은 흐르고 이제 그와의 인연은  우리의 인연 그냥 스쳐 지나가는 가벼운 인연은 아니란 생각을 갖게 하는 사람.. 이런 인연을 운명이라 할까요? 서로 많은 기다림으로 서로 많은 생각을 서로 많은 궁금함을 간직해야 하는 운명 보이지 않는 곳에서 나에게 행복을, 친절함을, 그리고 눈물겹도록 고마운 마음을 보여주는 사람 보이지 않는 인연도 이 세상에 존재함을 알게 해 준 사람....

- 이상은 피천득 수필 인연 중의 일부분이다

유년의 학창시절로 나래를 펴본다. 정말이지 생각지도 못한곳에서 찾아오는 인연이다. 지나간 날의 회상과 아름다운 미래의 희망이 고이 모인 그 얼굴이다, 그날 그날 인생 살이에 너무 찬란하거나 너무 촌스럽지 않고, 순간적인 슬픔.단순한 계교 칭찬, 책망, 사랑, 눈물과 미소에 알맞는 친구라는 이름으로 그 곁에서 머물고 싶다

어느날 친구가 기도하고 있는 모습을 보았다. 팔을 벌려 희망을 안으려는  모습을 보니 가슴이 뭉클하다. 식사 전 먼저 희망을 향해 감사 하는 모습에서 알수 없는 신성함을 느낀다.

유년의 신작로에서 외모 보고 사랑의 정을 품은 것은 아니다. 순결한 영혼 그 고귀한 아름다움 속에서 진실을 보았다. 친구는 여지껏 보아온 것 중에 기도하는 모습이 가장 아름답다. 마음으로 간절히 도우심을 구하는 겸손과 희망이 들어있다. 기도하는 모습이 참 인상적이다.

모임에서, 예식장에서, 식당에서,.....희망을 안으려 벌린  두 손, 달싹거리는 입..... 기도 하는 모습이 참 아름답다. 그런 친구를 볼때면 함께 기도하고 싶은 마음이 솟아난다 .

이제껏 알지도 못한 곳에서 이제껏 각각 다른 모습으로 살다가 어느날 문득 내 삶속에 찾아온 인연이다. 그렇지만 그때 그때 가슴 가득한 기쁨으로 눈물겹도록 고마운 마음을 보여주는 사람이다. 기도하는 모습이 눈앞에 선명하다. 누구에게서도 느낄 수 없는 숭고한 아름다움이 전해진다.

친구가 드리는 기도는 하늘, 그 하늘 높이 그 분을 향하여 올라갈 것이다.  인간의 힘이 아닌 자신을 낮추고  그 분을 높이며 다른 사람을 위해 간구의 기도를 하였으리라.

친구가 드리는 그 간구의 기도가 환희의 눈물이 되리라. 항상 건강한 삶의 나날이 되시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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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砅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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