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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라지
오늘 입원해야지?
아니. 연기했어요
병원에 연락 했어?
아니, 9시 되면 이야기 할려고요
병원 스케쥴도 생각해야지
내 맘이지 뭐
29일 일정을 오늘 27일로 당겨 놓더니 이랬다 저랬다 한다
교회 일 때문이요?
아니요.........
우리들의 대화는 항상 이랬다,
울컥하는 기분이든다.
"여자가 아니여! 선 머슴아여!"란 말이 입가를 맴돈다.

꼬라지가 올라오는 것을 꾹 누른다.
이제 나이 드니 꼬라지를 다스려야 하는 내 꼬라지
아니 버리는 일에 주력하고 싶은 내꼬라지
버리지 못하면 그 꼬라지는 오기가 될 내 꼬라지
버리고 또 버리고 버린다는 생각 조차도 버려야하는
그것이 내가 하고 싶은, 아니 그래야 할 내 꼬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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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砅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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