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砅涓의 붓」 2012. 12. 31. 09:03
728x90
반응형

 

나이

 

바꿔줘 내나이

먹어도 너무너무많이 먹었어 바꿔줘?


나이를 많이 먹었어요? 
아무리 많이 먹었어도 여유 공간만 넉넉험사?

꽃이 피더니 지네

인생도 피더니 가네


나이는 빈 술잔 같은 것

알면서도 모른척해야 하고 이유 없이 울컥하는 나이

유리창에 부딪치는 빗소리도 슬픈 음악으로 들려오고

향기있는 커피 잔을 들고도 쓴웃음을 짖는 나이

겉보기는 잘 갖춰진것 처럼 보이나 자꾸 속이 비어가고
찬바람이 파고드는 가슴이 시려오는 나이


문득 단벌머리 그 소녀가 그리워지는 나이
풀 한포기 꽃 한송이도 눈길이 가는 나이

우린 이 세상에 소풍 와서 인연을 맺고 잠시 쉬었다 
소풍이 끝나면 자기 운명 따라 홀연히 떠날 한 조각 구름


바꿔도 백년도 못 살면서 천년의 근심을 하는 나이

세상만사 잡고 보면 착각이요 놓고 보면 허무라 하는데  


우리 함께 추스리는 삶을 살며 추억을 가꾸어요

그 길을 마음 위에서 이어가요 



728x90
반응형

'「砅涓의 붓」' 카테고리의 다른 글

축하합니다  (0) 2013.01.16
나도기도했다우 자네가정의 행복과평화를  (0) 2013.01.16
에둘러 돌아가는 삼각지다.  (0) 2012.12.09
마음이 만나고 싶은 사람  (0) 2012.11.12
내 사랑 지금 어디  (0) 2012.11.05
Posted by 砅涓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