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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하고 쫀득하며 달짝지근한 옥수수의 버려지는 옥수수수염으로 차를 만들면 어떨까. 옥수수수염차가 좋다는 광고는 하루에도 수차례 접하지만 어떻게 만드는지 어떤 효능이 있는지는 자세히 알 수 없다.

 일반적으로 물처럼 마시는 옥수수 알갱이 차는 심장에 좋다지만 한방에서는 약재로 쓰이지 않는다. 그러나 옥수수에 달린 수염은 옥촉수(玉蜀鬚)라는 명칭으로 생약으로 사용되니 놀라운 일이다.

옥수수수염차는 예로부터 오줌소태가나면 마시던 차다. 몸에 불필요한 수분을 제거하는데 효과적이여서 얼굴이 붓는등 부종 때문에 생기는 비판에는 그만이다.

이뇨효과 외에도 혈압을 떨어뜨리는 작용을 한다.

 '한국본초도감'에는 신우염으로 몸이 붓거나 소변이 시원하게 나오지 않을 때 옥수수수염차를 마시면 뛰어난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으로 기록했다. 이외에도 중년 이후에 오는 전립선 비대증이나 당뇨병, 간염, 천식에도 꾸준히 마시면 도움이 된다고 한다.

유기농 옥수수가 좋다. 수염은 깨끗이 씻어 물기를 빼고 그늘에서 말린다.

끓일 때는 말린 옥수수수염 15g, 결명자 10g 대추 5알 물 800ml를 붓고 30분간 은은한 불에 끓인 후 건더기는 버리고 냉장고에 보관했다가 음료수처럼 마신다.

 결명자 대신 말린 옥수수 알갱이 10g과 말린 국화 5g을 넣어 끓이면 나빠지는 눈을 보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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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砅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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