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다산 정약용의 유배지로 유명한 전남 강진군 백연사 숲길에는 2000여 그루의 동백이 눈 속에서 붉은 꽃잎을 자랑한다.

붉은색 동백은 주술적인 신통력이 았어 액울 쫒고 복을 불러와 새해 소망을 이루게 한다는 전설이 있다.

 

동백은 떨어져 있을 때가 더욱 아름답다. 꽃잎을 다 열지도 않은 채, 향기와 꽃 색을 그대로 간직한 품위 있는 모습으로 낙화한다. 이 때문에 병문안 걸 때 동백 꽃을 들고 가선 절대 않된다. 일본에서는 偆首落이라 하여 불갈함을 상징하고 있다.

 

그러나 꽃처를 만들 때는 안성맞춤이다. 가지에서 떼어내지 않고 봉우리째 떨어진 꽃을 주어와 꿀에 절이거나 말려두면 오랫동안 동백 꽃차를 즐길 수 있다.

입이 넓은 분청 찻잔에 동백꽃 한 송이를 담아 뜨거운 물 50cc를 부어 꽃잎에서 배어나오는 달콤한 차 맛과 불그스레한 차색이 절묘하다. 꽃차는 물이 뜨거울수록 예쁘게 피어나며 맛과 향이 좋다.

 

동백꽃차의 효능은 한방에서 피를 맑게 해준다고 했다. 지혈과 이뇨작용을 돕고 타박상의 멍을 풀어준다. 장출혈이나 자궁출혈, 소변이 원활하지 못할 때 동백꽃차는 병을 치료해주는 약차다. 화상을 입었을 때 말린 동백꽃잎을 가루는 다음 동백열매 기름으로 반죽해 붙이면 신기한 효과를 볼 수 있다.

 

차를 다릴 때는 말린 꽃잎 다섯 잎에 뜨거운 물 50cc를 부어 2분 후 마신다.

꿀에 재우로면 꽃이 잠길정도의 꿀을 부어 봉한 후 15일 정도 숙성한 다음 물에 타 마신다. 찻잔에 말려 둔 꽃잎울 띠우면 눈이 즐거운 꽃차가 된다.

728x90
반응형

'「노래 老來 」 > 「 건강」'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영지차 만드는 법  (0) 2013.04.02
천마-뇌질환에 주로 사용  (0) 2013.03.29
'옥수수 수염차' 부기 • 비만에 탁월  (0) 2013.03.18
배롱나무꽃차  (0) 2013.03.06
五子  (0) 2013.03.06
Posted by 砅涓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