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係戀(계련) : 어떤 대상을 사랑하여 잊지 못하다
係戀(계련) / 砅涓(예연)
계련(係戀)의 마개가 툭 열리며
예전의 기억이 싸하게 올라오는 순간
잊히지 않고 떠 오르는 기억의 방울들이
폭포수처럼 쏟아져 가슴을 때린다
인연이란 사람의 마음과 마음으로
이어진 그물이 아닐까
일생을 통하여 그 사람이 좋았다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내가 좋아 한다고 말할 수 있는 오직 한 사람
사랑을 혼자 할 수 없듯이
이별 또한 만나지 않는다고 완성되는 것이 아니다
오늘도 내 마음은 너를 향한 계련(係戀)으로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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