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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속의 푸념 / O O : 2023년 12월 27일 10:42
지하철 앞자리에서
초등생이 만화책을 열심히 보는데
함께 동심이 되는 것같아
나도 저런 시절이 있었나
저맘때 나는 뒷동산에
염소를 끌고가서 풀 뜯는 모습에
푹빠져 있었던 모습이 그림처럼 떠오르네
어느 여름날 깜빡 잊고 안끌고 온
밤새 비를 맞고 울고 있던 염소가
멀쩡히 슬피 울고 있어 얼마나 미안했는지
지금도 안스럼에 짜아안 하다네
이제는 우리는 모두에게
그런 안타까운 미안함으로 대하면
피차 행복할 것같 다는 생각을
이순간에 전하고 싶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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