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한사랑

「砅涓의 붓」 2012. 10. 12.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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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한사랑

이제는 뒤안길, 누구나 해 봤던 짝사랑의 추억! 그 때를 돌아보면 재미가 있을듯 하여 올려본다. 

기억을 더듬에 어릴 때 가슴을 쓰려 내려보는데...요즘애들은 말도 잘하고 같이 다니는 것이 당연한듯 하지만 우리들때에는 말 한마디 건네지도 못하였다. 그시절 까까머리 단발머리 학생으로로 돌아간다....... 

 가슴시린 혼자만의 짝사랑이다. 그리움으로 몰래 숨어 울다 감히 내색조차 못하고. 고이 접어 두어야만 하는 슬픈 사랑일까~~~ 타이밍이 참 중요하다. 당시의 타이밍을 걸렀으니 짝사랑으로 남이있다. 그리고 다시 여기서는 그 추억을 이야기 할 타이밍을 찾지 않는가.? 만약 걸러내지 못하고 안타처리 되였다면 여기서 이야기도 못할테지 .... 세상살이가 꼭 안타치고 진루하는 것은 아니잖은가!!.... 이런 추억의 타이밍은 또 다른 타이밍이다 이제 우정의 타이밍으로 이어진다...... 

 어린 시절에는 누구나가 그럴지 모르지만 나는 학년이 바뀔때 마다 좋아하는 여학생이 바뀌었다 초등학교 1학년 코 흘리게 때는 짝꿍인 文 아무개 연상의 여인 무지 이쁘게 보였다. 책상 중간에 금 그어 놓고 그 선을 넘는다고 날 맨날 때리는대도 좋았다. 코 흘리게 다른 애들에 비해서 얼굴도 이쁘고 가슴도 볼록하고 좋았다. 무슨 감정이라도 있엇던가 넋을 잃고 처다 보았다. 무슨 영문인지 가끔 바지 가랑이가 젖어 있었다. 아마 어린 놈이라 오줌를 저렸을거여.... 지금은 어디서 손자 손녀 보았을 60대 할머니가 되었겠지, 한번 만나면 박장 대소 할텐데........ .... 

 5학년 진급하면서 그 연상의 여인은 월반 하여 헤어지고 내 시야에서 사라진다 여자애가 너무 성숙하다고 바로 6학년으로 올려 진급하여 졸업하면서 나는 대상을 바꾸어야 했다. 5학년 일년 동안은 한마디도 말도 건네지 못하면서 혼자서 생각만으로 대상을 여럿 바꾼다. 아마 네명인것 같은데 네명 모두 한 마을 같은 姓氏이다 매일 놓치지 않고 눈길을 떼지 못했던 것 같다. 그 중에 둘은 중학교도 같이 다녔다. 그 애들는 항상 흐트러짐이 없었다 항상 깔끔했고 항상 단정했다 한 애는 유독 너무 얌전하고 착한 아이였다. 중년인 지금도 예나 변함없이 조금도 흩으러짐이 없다. 나는 그 애들에게 단 한마디 말도 걸어본 적이 없었다. 감히 엄두도 못 가졌다. 마음 속에 의미를 알 수 없는 또와리만 틀고 있었다. 6학년 때도 마찬가지로 말 한마디 건너지 못하였다. 

바뀐것은 좀 더 자유분망해 보이는 한 애를 향한 짝사랑이다. 그리고 중학교 때까지 이어지게 되었다. 텅 빈 내 가슴에 허락도 없이 살며시 들어와 온통 내 삶을 울렸다. 그래서 인지 나는 누군가가 첫사랑을 물어오면 6학년때의 짝사랑을 떠올리곤한다 . 그리고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이어진 3년간의 짝사랑... 중학교를 다니는 3년을 우리는 얼굴 마추치며 통학을 했지만 말이라곤 한마디도 주고 받지 않았다 우리시대의 유년 시절은 요즘 세대의 애들처럼 그런 이야기를 주고 받을 기회가 거의 없었다 신작로와 샛길이 만나는 지점 부터 내 눈길은 하루도 그 애에게서 떠나지 않았다. 그리다가 정말 우연히 같은 시각 같은 길에서 마주할 기회가 있었다. 그애를 나타나기만을 기다렸다. 멀리서 뒤따르던 발걸음을 빨리한다. 약간의 거리는 있지만 그 신작로에는 단발머리 까까머리 단 둘 뿐이다. 우연을 가장해서... 속내를 털어놓고 이야기할 참이였다. 

길을 묻고 싶었다. 내가 잡고 있는 배의 키에 나침판과 별자리가 필요 하다. 그 길라잡이가 될 수 있겠냐고?! ... 그러나 그 신작로와 샛길은 지금 까지 40여년을 아쉬움이 남게 하는 갈래 길이 되였다 어느 순간 말은 입에서만 맴돌뿐 눈빛이라도 마주칠까 가슴이 콩닥 콩닥 발걸음이 힘을 잃고 만다. 지금 와서 생각해 보면 내가 너무 순진했나... 아니면 너무 내성적이지는 않았나... 왜 한마디도 못했던 것일까...  

그 상념들이 맘속 깊은 곳에 알듯 모를듯 또와리를 틀고 앉아 있다. 고등학교부터 부산서 다니게된 이후로는 그 애의 모습을 볼수도 소식을 들을 수 없었다 기억의 꼬리는 점점 길게만 늘어져 나의 기억속에서도 아스라히 아련해져 갔다.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을까??? 항상 궁금했다, 지금도 문득 문득 생각이 난다. 만약 그 당시 그 길라잡이의 길을 물었다면 돌아 온 답은 무엇이였을까?  

그리고 세월이 후딱 뛰어 이순(60)를 바라보는 지금의 이 나이가 되어 그 애을 만났다. 그래도 이제는 이런 이야기 하면서 웃음지을수 있는게 시간의 흐름이고 추억인가보다 그 美 뒤를 쫒다 놓친 고향의 그 길을 지날때 마다 절로 피식 웃음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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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砅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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