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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갈 / 예연
사랑이 무엇이기에
내 마음에 그린 네 얼굴
잊혀지지 않고
내 가슴에 새긴 네 이름
지워지지 않네
그리움이 타는 열병인데
마른 장작을 마련치 못해서
젖은 나무 태우는 모닥불
매운 냉갈(연기)만 모락모락
피어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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