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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산 기도문
주님, 거친 너덜길 위에서
저희는 양심과 나약함을 마주했습니다.
넘어지고 흔들릴 때마다,
주님의 은총이 저희를 붙들어 주셨습니다.
성불사의 고요 속에서,
“두 사람이라도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는 나도 함께 있다”는
말씀을 체험하게 하셨습니다.
하산길 끝에서 가족과 이웃의 따스한 마중을 통해
우연이 아닌 섭리의 은총을 깨닫게 하셨습니다.
삶의 바람과 비가 저희를 흔들 때,
그것은 나 하나를 위한 것이 아니라,
믿음의 뿌리를 깊게 내리게 하려는
주님의 숨결임을 알게 하셨습니다.
세상 눈에는 손해처럼 보이는 길을 걸을 때에도,
주님은 그 빈자리에 은총과 동반자를 채워주셨습니다.
오늘도 “나는 사유한다, 고로 존재한다”는 고백 속에서,
주님의 섭리 안에 머물며 정직한 양심의 길을
신앙의 벗과 함께 걸을 수 있음에 깊은 감사와 찬미를 드립니다.
아멘.
👣 발걸음의 기록
2천 년 전 사라진 장산국의 숨결이 살아 숨 쉬는 장산 너덜바위를 30년 지기 형제님과 함께 직접 걸었던 생생한 도보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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