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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손을 놓고 돌아서는데
전해오는 짠한 마음
선인장 가시 되어
가슴에 방울 맺네.
누군가 말했다...
허망한 것은 인연의 끈이라고...
가장 튼튼하고 단단한 오랏 줄 같지만...
너무도 힘없이 작은 흔들림에
끊어질 수 있는것...
그래서 거미줄처럼
얽히고 설킨 인연속에서...
살아가야만 하는
우리의 삶이... 참 서럽다고...
2011년 10월 16일 석촌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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