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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이란 전라도 표준어가 정겹게 가슴에 와 닿는다
내 어릴 때 쫄랑거리며 어머니 아버지 따라 다니던 곳
내 다닌 학교뒤 냇바닥 자갈밭이 우리 집의 터전이었지

지금은 뚝이 있지만 내 어릴적엔 수마가 지나면 자갈만 남던 곳
그 돌들을 하나하나 빼내어 쌓아둔 돌무더기가 있던곳
지금은 벼가 자라고 있는 논이 되어있지

방학이라고 고향 가면 그 돌에 손이 닳아 군살뿐이던 울 엄니
난 그손을 섬섬옥수로 만든다고 손톱깎이로 다듬고 다듬었지
참 좋아하시던 울 엄니! 아무리 그래도 승연이 손보다 거칠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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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砅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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